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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Noël 성수점 - 천하제빵 출연 손성필 쉐프 오늘은 딱히 계획이 있던 것도 아니었다.서울숲 근처를 걷다가 골목 어딘가에서 바람을 타고 흘러온 버터 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혔고나는 그 냄새를 따라 자연스럽게 발길을 옮겼다.그렇게 도착한 곳이 바로 본노엘 베이커리 성수점이었다.뚝섬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쯤. 멀리서도 눈에 확 들어오는 진분홍색 외관 덕분에 길을 잃을 일이 없다.입구에는 방송 출연 인증 명패들이 나란히 걸려 있었는데알고 보니 KBS 생활의 달인에도 소개된 적 있는 꽤 유명한 동네 빵집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판은 소박하고 가게 안은 작고 아늑했다.그게 오히려 더 마음을 끌었다."마가린도, 방부제도, 냉동 생지도 없다.매일 아침 달인이 직접 반죽하고, 남은 빵은 복지센터에 기부한다."이런 철학이 담긴 가게라는 걸 알고 나니 빵 하나를.. 2026. 3. 29.
금호동 감자탕 맛집 | 성시경도 반한 채원감자탕-나의 솔직한 방문 후기 서울 성동구 금호동은 내가 살고 있는 곳이다.화려한 핫플이 즐비한 성수동 바로 옆 동네이지만 금호동은 조금 다른 결의 동네다.트렌디함보다는 오래된 골목의 정취가 살아있고 화려한 인테리어보다는 묵묵히 맛을 지켜온 노포들이 골목골목을 채우고 있는 곳이다.신금호역(5호선)에서 금호초등학교쪽으로 언덕길을 조금 올라가다 보면 작고 소박한 간판이 하나 눈에 들어온다.바로 채원감자탕이다. 이 집을 처음 알게 된 건 가수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 먹을텐데를 통해서였다.연예계에서 소문난 미식가로 통하는 성시경이 금호동 맛집으로 소개한 감자탕집이라니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그는 이 집을 두고 요즘 감자탕이 다 비슷하게 맛있지만이 집은 옛날 방배동 카페 골목에서 먹던 청실홍실처럼 개성 있는 맛이 있다고 표현했다.개성 있는.. 2026. 3. 28.
분당 판교 바게트 맛집 | 도넛드로잉에서 크랙크랙으로 — 새 이름, 더 깊어진 맛 분당 판교 바게트 맛집 | 도넛드로잉에서 크랙크랙으로 — 새 이름, 더 깊어진 맛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이름에 끌렸다. 크랙크랙(Crack Crack). 빵 껍질이 바삭하게 갈라지는 그 경쾌한 소리를 그대로 이름으로 만들어버린 센스. 원래 이 자리에 있던 도넛드로잉을 알고 있던 터라, 새 이름으로 오픈했다는 소식에 발길이 절로 향했다.그리고 다녀온 지금, 결론부터 말하자면 — 잘 왔다. 정말로. 분당 대왕판교로에 자리한 크랙크랙은 구 도넛드로잉 자리에 새롭게 단장해 문을 연 베이커리 카페다. 도넛 중심에서 바게트와 샌드위치 중심의 빵집 카페로 방향을 바꾼 것인데, 이 전환이 꽤 성공적이다. 오늘은 이 곳에서 느낀 장점과 아쉬운 점을 솔직하게 나눠보려 한다.좋았던 점 첫째, 바게트 종류가 진짜 다양하고.. 2026. 3. 28.
금호동순대국 - 시간이 만들어낸 맛ㅣ 1975년부터 서울 성동구 신금호역 인근 우리동네 에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노포금호동순대국을 다녀온 느낌을 써보려고 한다. 1975년부터 자리를 지켜온 이곳은 단순한 식당을 넘어 시간이 만들어낸 맛의 깊이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요즘처럼 화려하고 자극적인 맛집이 많은 시대에 오히려 더 돋보이는 이유가 분명히 있는 곳으로 생각된다.금호동 순대국의 특징 중 먼저 이 집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국물이다.일반적인 순대국이 진하고 묵직한 스타일이라면 이곳은 맑고 깨끗한 국물이 특징이다.약수순대국처럼 투명하지는 않지만 들깨를 넣어서 보기에는 탁해보이는데 맛은 깔끔하다.처음 보면 이게 순대국 맞나 싶을 정도로 깔끔한 비주얼인데 막상 한 숟갈 떠보면 생각보다 깊은 맛이 느껴진다.기름기가 거의 없고 텁텁함이 없어서 속이 편.. 2026. 3. 27.
민규아빠네 베이글 - 금호동 내가 좋아하는 베이글 금호동 민규아빠네 베이글 이라는 베이글집이 있다.내가 베이글을 너무 좋아해 뉴욕에 갔을때 베이글만 먹고 다녔다.요즘 런던베이글이 핫해서 마켓컬리에서 주문해서 먹어보기도 했지만우리동네 입소문을 타고 있는 베이글 맛집민규아빠네 베이글은 뉴욕베이글 못지 않다.내가 베이글을 좋아하는 이유는 떡같은 쫀득한 식감때문이기도 하다.여기가 그 쪽득함에 있어 런던베이글 못지않은 맛을 가젔다. 동네에서 찾은 진짜 베이글 맛집으로 종류도 꽤 다양하다.물론 나는 베이직이 가장 맛있다.무엇이든지 첨가해 먹을수 있기 때문이다.담백 고소한 베이글은 5개를 사가면 우리 대학섕 아들이 3개를 한꺼번에 먹어치워서 다시 운동삼아 걸어가서 사오곤 한다.금호동 배수지공원 근처 걷기운동을 끝내고 여지없이 참새방앗간을 지나오지못하고 들러서 베이글.. 2026. 3. 27.
멜시보끔 - 금호동 우리동네 떡볶이 맛집 서울 성동구 금호동. 내가 좋아하는 분식집 바로 멜시보끔이다. 이름부터 독특한 이곳은 프랑스어인 메르시보꾸 대단히 감사를 표현하는 말을 재미있게 소리나는 대로 표현한것 같다. 젊은 감각과 깊은 맛을 동시에 잡은 공간으로 남편과 내가 술도 마시고 밥도 먹는 공간이다 . 요즘 알아낸 사실인데 주인장이 풍요 속에 빈곤이라는 90년대 대중가요가수 김부용 이라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아직도 잘생김이 묻어난다. 댄스곡인데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가요로 예전 슈가맨에 나오기도 했다. 당시는 유행하던 댄스 음악에 철학적인 가사를 결합하여 물질적으로는 풍요롭지만 정신적으로는 공허한 현대인을 표현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독특한 제목으로 큰 화제가 되었지만 지금의 나의 청춘의 기억과 더불어 기억 뒷편 어딘가에 자리잡고.. 2026. 3. 26.